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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키트루다ㆍ옵디보 병용 치료제 개발 도전 잇따라

박수현 / 기사승인 : 2020-07-09 18: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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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17, 키트루다 병용 투여 임상 착수 블록버스터 항암치료제로 꼽히는 MSD의 키트루다와 오노약품공업과 BMS의 옵디보를 사용한 병용 치료제 개발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암 환자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은 이들 약품을 통해 항암제 시장에 진입하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네오이뮨텍은 최근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NT-17’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이미 면역관문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모두에게 NT-I7과의 병용투여를 통한 예비 항암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엔케이맥스는 ‘슈퍼NK’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관련 한국 임상 1/2a상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슈퍼NK 면역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해당 임상의 주평가지표인 안전성에서 우수한 결과가 확인됐다.

이외에도 제넥신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하이루킨-7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대상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결과를 ASCO에 발표했으며, 메드팩토 또한 ‘백토서닙’과 키트루다의 병용임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노약품공업과 BMS의 옵디보에 대한 러브콜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 5월 한국오노약품공업은 비소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옵디보 기반 병용요법의 임상연구 추적조사 결과를 ASCO에서 공개했다.

최근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에 돌입한 네오이뮨텍은 지난 4월 ‘NT-17’를 옵디보와 병용투여하는 임상개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 에이치엘비와 신라젠 등도 항암 후보물질을 옵디보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면역관문 PD-L1 저해제이다. PD-L1은 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의 PD-1과 결합할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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