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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내년 美 임상 및 사업 성과 발표…도약 원년"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내년 美 임상 및 사업 성과 발표…도약 원년"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엔케이맥스] 

사진설명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 = 엔케이맥스]

"2021년은 미국 임상 및 사업성과 발표로 엔케이맥스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가 임상 파이프라인 발표와 그에 따른 기술 이전 등 내년에 거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자가(Autologous) 1만 배, 동종(Allogenic) 190억 배에 달하는 고활성(암세포 살상능력) NK세포 증식기술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기존에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카티(CAR-T) 치료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부작용 및 고형암 적용이 어려운 점 등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NK세포치료제는 이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치료제로 현재 미국 바이오 시장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설명을 증명하듯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페이트 테라퓨틱스(Fate Therapeutics), 엔카르타 테라퓨틱스(Nkarta Therapeutics), 아피메드(Affimed NV), 난퀘스트(Nantkwest) 등 NK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일주일새 평균 45% 상승했다.

미국 바이오 시장을 대표하는 인력들도 CAR-T 개발 기업에서 NK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로 속속 넘어가고 있다. 카이트 파마(Kite Pharma)의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총괄했던 스티븐 첸(Stephen Chen)은 현재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 중이다. 2017년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는 카이트파마를 약 13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엔케이맥스는 2016년 고려대 이경미 교수로부터 NK세포 배양기술 도입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의 기술을 완성했다. 암 살상 효과를 배양 전보다 80배 이상 향상시킨 슈퍼NK 기술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올해 발간한 세포치료제 산업리포트에서 페이트 테라퓨틱스, 엔카르타 등과 함께 NK세포치료제 분야의 주요 회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있었다. 지난 3월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암학회(AACR)가 함께 개최하는 `NIH-AACR` 컨퍼런스에서 연구 초록이 채택된 것에 이어 5월에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한국 임상의 중간결과가 포스터 발표대상(Poster Discussion Session)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 중인 해당 임상은 1년 간의 추적관찰을 거쳐 내년 5월 말 결과보고서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머크, 화이자는 슈퍼NK 치료효과에 주목해 엔케이맥스에게 바벤시오를 병용투여하는 공동임상을 제안했다. 두 회사가 체결한 공동임상 계약에 따라 지난달 환자투약을 시작했으며 내년 3월 말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아피메드와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 사전 미팅을 마쳤으며, 본 임상은 내년 2월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내년은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6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의 결과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겠다"며 "내년 엔케이맥스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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