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치료
- Autor : nkmaxpr
- Date : 23-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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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으로, 말기의 경우 생존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폐암을 치료하기 위하여 많은 치료제들이 연구 개발중인 상황입니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 됩니다.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작은 크기의 암세포를 소세포폐암이라고 하며, 그 이외의 폐암은 비소세포폐암이라고 명명합니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중에서 15%~25%를 차지하며, 대부분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폐암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를 할까요?
비소세포폐암은 환자의 상태나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항암요법 등의 치료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1~3기일 경우 수술을 통해 폐를 절제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폐암의 경우 3기 이전에 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도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4기의 경우 암이 폐를 벗어난 다른 부위에 전이되었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때는 완치 목적의 치료가 아닌 생명연장 및 증상완화 목적의 치료를 수행하게 되고, 항암치료가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4기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되면 1차적으로 환자에게서 바이오 마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NCCN의 진료지침에 따르면 총 14개의 바이오마커를 대상으로 진료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유전자 돌연변이 표적이 많기 때문에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70%정도가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표적항암제 사용대상이 되면 표적항암제로 치료하게 되고, 표적이 없다면 PD-L1 발현율을 검사해 면역항암제 사용대상인지 판단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의 대표적인 돌연변이 표적에는 EGFR, ALK, ROS-1, MET.. 등이 있습니다. 이중 환자의 40%를 차지하는 EGFR을 표적하는 항암제는 3세대까지 개발되었는데요. 1세대는 타쎄바(로슈)&이레사(AZ), 2세대는 지오트립(베링거인겔하임)&비짐프로(화이자), 3세대는 타그리소(AZ)&렉라자(유한양행)가 있습니다. 현재 1,2세대 약물들이 1차치료제로 사용되고 있고 3세대 타그리소와 렉라자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2차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적항암제는 약물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그 효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표적항암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 또는 애초에 표적이 없는 환자들은 치료가 불가능할까요?
이런 환자들은 면역항암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이런 환자들에게 화학항암제를 사용해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부작용을 겪으며 치료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부작용이 적은 면역항암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면역항암제 사용 전 PD-L1 발현율 검사를 통해 최적의 약물을 선정합니다. 만약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이라면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 치료하고, 50% 미만이라면 면역관문억제제와 화학항암제의 병용으로 치료합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 가능한 면역관문억제제는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임핀지이며, 이중 주로 키트루다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표적치료제들을 넘어서 향후 면역항암제들도 폐암치료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희 SNK도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1/2a상을 진행하였고 매우 좋은 데이터들을 얻었었는데요, 다음 회차에서 관련한 데이터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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